결혼한 후 지금까지 매일 고민하는 것은 '오늘 저녁은 뭘 먹지?'
특별한 메뉴가 아니더라도 매일 식사를 준비한다는 것, 저에게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마트에 가면 각종 먹거리들이 눈길을 유혹하지만 장바구니에 담기는 것은 늘 요리하기 간편한 인스턴트나 레토르트더라구요.
대중의 입맛에 맞추어 나온 제품들이라서 일단 맛 보장. 그리고 요리시간이 짧아 피곤한 주부들에게는 이만한 효자가 없지요.
시간이 없고 요리를 못한다는 이유로 우리집 식탁은 늘 간편식이 주메뉴였습니다. 어쩌다 큰 맘먹고 요리를 하면 이미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식구들의 입맛에 바로 탈락되고 말지요. 서운한 마음에 화를 내보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이렇게 만든 원인제공자인걸요.ㅠㅠ
어느 날, 친구들과 엄마의 손맛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엄마의 손맛을 무엇으로 기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집 식탁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인스턴트가 아닌 엄마의 정성을 담은 요리가 식탁 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가족들의 입맛을 저격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을 뒤져 열
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뭘 먹지?'
고민하던 중에 <내가 만드는 공탁>에 지원한 행복중심생협으로부터 반가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야호~~
먼저 남편에게 자랑을 했어요. 그리고 자신하지 못할 약속을 합니다.
"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께."
"어~~엉"
내 손맛을 익히 아는 남편은 신통치않은 대답을 합니다.
내친 김에 집 근처의 행복중심생협을 검색하고 남편을 대동하여 장을 보러 갔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먼저 고르고 계란, 고등어, 쌀을 담았습니다.
가능하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재료로, 하지만 내가 잘 만들수 있는 재료로 샀습니다.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에 계란찜으로 행복한 밥상을 차리려고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제육부터 고추장에 재어 놓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도란도란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될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만들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결혼한 후 지금까지 매일 고민하는 것은 '오늘 저녁은 뭘 먹지?'
특별한 메뉴가 아니더라도 매일 식사를 준비한다는 것, 저에게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마트에 가면 각종 먹거리들이 눈길을 유혹하지만 장바구니에 담기는 것은 늘 요리하기 간편한 인스턴트나 레토르트더라구요.
대중의 입맛에 맞추어 나온 제품들이라서 일단 맛 보장. 그리고 요리시간이 짧아 피곤한 주부들에게는 이만한 효자가 없지요.
시간이 없고 요리를 못한다는 이유로 우리집 식탁은 늘 간편식이 주메뉴였습니다. 어쩌다 큰 맘먹고 요리를 하면 이미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식구들의 입맛에 바로 탈락되고 말지요. 서운한 마음에 화를 내보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이렇게 만든 원인제공자인걸요.ㅠㅠ
어느 날, 친구들과 엄마의 손맛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나중에 엄마의 손맛을 무엇으로 기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집 식탁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인스턴트가 아닌 엄마의 정성을 담은 요리가 식탁 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가족들의 입맛을 저격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을 뒤져 열
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뭘 먹지?'
고민하던 중에 <내가 만드는 공탁>에 지원한 행복중심생협으로부터 반가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야호~~
먼저 남편에게 자랑을 했어요. 그리고 자신하지 못할 약속을 합니다.
"내가 맛있는거 만들어 줄께."
"어~~엉"
내 손맛을 익히 아는 남편은 신통치않은 대답을 합니다.
내친 김에 집 근처의 행복중심생협을 검색하고 남편을 대동하여 장을 보러 갔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먼저 고르고 계란, 고등어, 쌀을 담았습니다.
가능하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재료로, 하지만 내가 잘 만들수 있는 재료로 샀습니다.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에 계란찜으로 행복한 밥상을 차리려고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제육부터 고추장에 재어 놓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도란도란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될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만들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